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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나의 한달살이 기록

21년 6/14일 양양 한달이 14일째.

 

21년 6/13일 양양 한달이 13일째.

21년 6/12 양양 한달이 12일째. 21년 6/11일 양양 한달이 11일째. 21년 6/10일 양양 한달이 10일째. 21년 6/9일 양양 한달이 9일째. 21년 6/8일 양양 한달이 8일째. 21년 6/7일 양양 한달이 7일째. 21년 6/6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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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일찍 일어났지만 서핑은 하지 않았던 하루였다. 서핑을 왜 안 했냐하면, 넷플릭스 "이 구역의 미친 X" 첫 화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그거 본다고,,,ㅎㅎㅎㅎ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파도도 별로라서 안 했던 거였을거다. 하하.

 

 

아침요가?

 

전날밤에 아롱이가 아침에 요가하자고 해서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다. 몸을 일으켜 바로 1층으로 내려왔는데 엥????!!? 아롱이가 안 보였다. 30분정도 소파에 앉아있으니 그제서야 세탁하고 건조까지 마친 빨래들을 가지고 내려왔다. 이때까지도 편하게 얘기하지 못 했던 찌질한 나였어서.. 같이 요가하자고 전날밤에 얘기했는데 왜 이제 내려왔냐고 못 물었다. 그냥 기다리지 않은 척.. 같이 빨래 접었다. 빨래 접고 아롱이가 아점 반찬으로 계란말이를 해줘서 계란말이에 밥을 먹었다. 

 

 

아점먹은 후

 

아롱이가 강습끝나고 나와서 어제 같이 맥주 마셨던 남자 손님과 체력대결을 했다. 철봉 턱걸이, 팔굽혀펴기랑 뭐 하나 더 했었는데 여하튼, 그렇게 3가지의 동작을 같은 시간 안에 누가 더 많이 하는지 대결을 했고 할 일없는 내가 심판을 봐줬다. 속으로 나랑 요가는 안 했으면서..라고 살짝 생각했다. ㅋㅋㅋ 찌질해 ㅋㅋㅋㅋ 처음에는 둘이 대결하는거 구경하는 게 재미있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지루해져 안으로 들어갔다. 소파에 앉아서 넥플릭스에서 방영하는 "이 구역의 미친X"를 봤다. 1화를 보고나니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봤다. 드라마 보니까 금세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다. 

 

 

옛날통닭

 

옛날통닭
바삭바삭한 튀김의 옛날통닭

 

남자 손님, 아롱이, 길남님이 사온 옛날통닭을 저녁으로 먹었다. 이 날은 길남부부, 시실리가게 부부, 여기 주변에서 일하신다는 왕언니를 포함해 8명이서 먹었다. 완전 대식구.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해서 얌전히 먹기만 했다. 물론 평소에도 얌전히 먹기만 했지만. 다 먹고 정리후에 가실 분들은 다 가시고 시실리가게 부부만 남으셨다. 남은 사람들끼리 2차로 라면을 먹었다. 먹은 후에 아직 다 못 본 드라마를 보고싶어서 조용히 안으로 들어갔다. 누워서 재미있게 보고있었는데 나를 부르는 사장님 목소리에 다시 밖으로 나왔다. 나오니 시실리 여사장님이 흥이 나셨는지 노래를 부르고 계셨다. 거기에 마이크도 쥐어드리고 노래 부르시는 거 호응했다. 그러다가 나도 한 곡 부르라고 하셨다. 원래 나는 이런자리에서 노래 부르는 거 안 좋아하는데 계속 거절하기도 좀 그래서 결국 두 곡정도 불렀다. 그렇게 시실리 여사장님은 노래 부르는 걸로 스트레스 풀고 돌아가셨다.

사장님, 나, 아롱이, 방에 들어갔다 다시 나온 남자손님 넷이 남게되어 좀 얘기하다가 사장님도 웬일로 먼저 들어가시고 남은 셋이서 더 놀다가 방으로 들어갔다.

 

 

 

이 날 찍은 사진이 통닭사진뿐이라.. 전에 못 올렸던 인구 떠돌이 시골잡종 새끼 강아지 사진투척!!! 너무 귀여워ㅜㅠㅜㅠ

새끼강아지시골잡종강아지
윽.. 너무 귀여워서 키우고싶단 생각이 들 정도..